베트남의 예절
베트남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이 중국의 유교문화를 오랫동안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얼핏보면 우리의 습과,풍습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대사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와는 달리 약 80여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보다는 사고 방식에 있어서 서구화되어 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와 같이 주종, 상하관계가 엄격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것은 호칭에 있어서 잘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직책이나 직위, 직분 등을 성이나 이름 앞에 붙이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그렇다.
얼핏 보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트남인들이 버릇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이 많이 서구화되어 있기 때문인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특히 남부베트남에서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윗사람과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어쩐지 우리에게는 어색하게 보여진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여성들에 대해 차별 대우를 한다든지 멸시해서는 안된다. 오랜 전쟁에서 남성들은 전선에 나가 죽게 되면 여성들이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등 강인한 정신력을 갖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여성들의 지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트남 여성들을 대할 때 조심해야 한다.
베트남인들은 일반적으로 게으르고 더럽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문화의 정도와 풍토의 차이에서 온 것이고 중국인들보다는 훨씬 깨끗하다고 말한다.
베트남인들은 주먹다짐을 하며 싸움을 하지 않는다.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안 될 때는 그 자리를 피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들에 비해 성질이 너무 급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했을 때 베트남 근로자들을 다룰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절대로 차별을 느끼게 하거나 모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더구나, 때리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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