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한국업체 베트남서 불법 결혼알선하다 또 적발(연합뉴스)

VWCC 0 1,553 2007.04.11 11:16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한국의 결혼알선업체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 불법으로 결혼을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호찌민 총영사관이 밝혔다.

호찌민 총영사관은 한국의 결혼알선업체가 호찌민시 떤빙지역의 가정집에 118명의 여자들을 모아놓고 8명의 한국 남자들에게 선을 보이다 경찰의 급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알선업체의 현지 관계자는 출입국이 제한된 채 호텔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간에서 여자들을 모은 베트남인 부부는 벌금을 물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 지방에서 모아 온 118명의 여자들을 한 집에 모아놓고 한국에서 온 남자들에게 소개했는데 베트남에서는 국제결혼을 알선하는 것은 불법으로 되어있다.

특히 수십명에서 100여명의 여자들을 모아놓고 선을 보이는 데 대해 경찰은 돈으로 여자를 사고파는 인신매매로 규정하고 있으며 언론과 인권단체들은 베트남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해 심한 반발을 하고있다.

이에따라 현지 대사관과 총영사관은 결혼알선업체들을 모아놓고 불법적인 단체 알선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종용하고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실천되지않고 있다.

khkwon@yna.co.kr

+ 출처 +

2007년 4월 10일 (화) 17:4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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